인도-파키스탄,핵전쟁까지 갈까요? 카슈미르 테러 사건 파헤치기!
카슈미르 테러,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최근 카슈미르에서 정말 충격적인 일이 있었답니다. 관광객들을 노린 총격 사건이 발생했어요 . 이 사건으로 무려 26명이나 사망했답니다 . 그런데 그중 25명이 관광객이었고, 한 명은 현지 마부였어요 . 현지 마부는 관광객들이 말을 타고 이동할 때 도와주는 일을 하던 분이죠 .
이곳 카슈미르는 경치가 정말 아름다워서 '작은 스위스'라고 불리기도 해요 .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끔찍한 테러가 일어난 거죠. 테러범들은 M4 카빈과 AK47 총으로 무장하고 관광객들을 덮쳤어요 . 특히 남자들만 골라내서 종교를 확인했는데, 남아시아 무슬림들이 외우는 여섯 개의 껄라라는 기도문을 외우게 했답니다 . 만약 무슬림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가까이서 총을 쏴 죽였어요 . 심지어 남성들은 바지를 벗겨 할례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답니다 .
정말 비극적인 이야기뿐인데요 . 한 여성 생존자는 테러범이 자신을 살려주면서 이 무서운 광경을 기억해서 모디 총리에게 전하라고 했다고 증언했어요 . 이 모든 상황이 우연히 동영상으로 녹화되기도 했답니다 . 아메다바드 출신의 한 관광객이 평온한 하루를 기록하려고 셀카 동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말이죠 . 이렇게 평범한 관광객을 노린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요 .
누가 이런 끔찍한 일을 벌였을까요?
이 테러의 배후로는 '저항전선'이라는 조직이 지목되고 있어요 . 이 조직은 '나시가의 타이바'라는 조직의 방계 조직이라고 해요 . 저항전선은 처음에는 자기들이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어요 . 그런데 며칠 뒤에 다시 발표를 번복했답니다 . 인도 정보 부서가 만든 자작극이고 자신들과는 상관없다고 말이죠 . 통신망이 끊겨 오해가 있었다고 변명하기도 했어요 .
사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요 . 파키스탄은 자신들과 상관없다고 하고, 인도는 당연히 파키스탄이 만들어낸 테러 조직이라고 주장하죠 . 그런데 저항전선이 왜 갑자기 입장을 바꿨을까요? 저항전선 측이 예상했던 것보다 사건 규모가 너무 커졌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어요 . 동영상이 남아 충격이 더 컸다는 거죠 .
인도 정부는 이 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수사를 하고 있어요 . 카슈미르 내에서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금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답니다 . 인도 정부는 조력자들이 20명이 넘는다고 보고, 이들을 모두 찾아내겠다고 하고 있어요 . 이미 연계 인물로 확정된 사람들의 집은 다 허물어 버리기도 했답니다 . 이건 인도에서 반 힌두 국수주의 시위 주동자의 집을 허무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해요 . 인도 정부는 용의자 두 명의 신원을 발표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찾기 위해 몽타주를 공개했어요 . 이들을 잡을 수 있는 정보에는 600만 루피의 현상금이 걸려있답니다 . 한 명당 200만 루피를 지급하겠다고 했어요 . 한국 돈으로 3,300만 원 정도인데, 인도 1인당 GDP가 2,500달러인 것을 생각하면 미국 영화에서 200만 달러 현상금처럼 엄청나게 큰돈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인도 언론에서는 나시가 타이바 설립자 중 한 명인 하피즈 무하마드 사이드가 파키스탄에서 경호원들과 잘 살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
왜 하필 관광객을 노렸을까요?
카슈미르 테러범들이 왜 하필 관광객을 노렸는지 궁금하시죠? 사실 지금까지 카슈미르 지역에서 일어난 수많은 테러는 주로 인도군이나 인도 중앙 정부에 협력하는 카슈미르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어요 . 폭탄이 터져서 우연히 관광객이 다치는 경우는 있었지만, 관광객을 직접 쏜 적은 없었답니다 . 왜냐하면 관광 수입은 카슈미르 사람들이 먹고사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죠 . 관광객들에게 공격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던 거예요 .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어요 . 관광객만 특별히 골라서 가까이서 총을 쏴 죽인 거죠 . 이건 정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요 . 왜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을 썼을까요? 여기에는 인도의 전략과 테러리스트들의 반응이 얽혀있답니다. 인도 정부는 카슈미르의 관광 산업을 발전시켜서 이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어요 . 마치 중국이 티베트에 인프라와 자본을 투입하고 한족을 이주시킨 것처럼요 . 인도가 카슈미르의 자치권을 박탈하고 외부인 유입을 막던 헌법 조항을 철폐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었답니다 .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극단주의자들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거예요 . 자신들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극단적인 반응으로 관광객을 노린 테러를 감행했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 카슈미르 관광 산업에 타격을 줘서 인도 정부의 통제 전략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였을 수 있어요 .
인도와 파키스탄, 왜 이렇게 사이가 안 좋을까요?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답니다. 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 인도 아대륙에는 565개의 왕국이 있었어요 . 영국은 이 왕국들에게 인도나 파키스탄 둘 중 한 곳을 선택하라고 했답니다 . 인도 한가운데 있던 왕국들은 대부분 인도에 편입될 수밖에 없었죠 .
하지만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 걸쳐 있었어요 . 카슈미르의 왕은 힌두교도였지만 국민의 대다수는 무슬림이었죠 . 다른 왕국들은 대부분 왕이 무슬림이고 국민이 힌두교도였답니다 . 카슈미르 왕은 인도에도 파키스탄에도 가지 않고 중립을 지키려 했어요 . 국민들은 파키스탄으로 가고 싶어 했고, 시위가 일어났답니다 . 파키스탄 민병대가 이를 지원하며 카슈미르로 진입하자, 왕은 갑자기 인도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
결국 인도 군이 투입되면서 제1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이 벌어졌답니다 . 이 전쟁의 결과로 카슈미르 지역은 절반씩 나뉘게 되었어요 . 그 이후에도 두 나라는 여러 차례 전쟁을 벌였답니다 . 1965년 제2차 전쟁,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제3차 전쟁), 1999년 카길 전쟁까지 말이죠 . 이렇게 역사적으로 얽히고설킨 관계 때문에 인도와 파키스탄은 사이가 좋지 않답니다.
중국은 이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카슈미르 분쟁에는 중국의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어요.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영토 일부를 중국에 양도하기도 했답니다 . 또한, 인도 바로 옆에 있는 악사이친 지역은 실질적으로 중국이 통제하고 있지만, 인도는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 이 때문에 지도를 어떻게 그려도 나중에 항의가 들어와서 외교 행사가 어려울 정도랍니다 . 이런 상황을 보면 중국은 단순히 제3자가 아니라 카슈미르 분쟁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어요 .
2020년에는 갈완 계곡에서 인도 군인들과 중국 군인들이 몽둥이로 충돌하여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도 있었답니다 . 2022년에는 타왕에서도 충돌이 있었죠 . 하지만 작년 말에는 인도와 중국이 국경 충돌을 막자는 합의를 하기도 했어요 . 이는 당시 정세와도 관련이 있답니다 .
중국은 파키스탄의 무기 공급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현재 파키스탄이 보유한 무기의 80%가 중국산이라고 해요 . 인도가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면 파키스탄도 그에 상응하는 중국산 무기를 도입하는 식으로 균형을 맞추려 한답니다 . 또한, 중국은 브라마푸트라 강 상류에 위치해 있어서 댐 건설 등을 통해 하류에 있는 인도의 물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답니다 . 이렇게 중국은 카슈미르 분쟁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핵전쟁 가능성은 정말 없을까요?

인도와 파키스탄 모두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핵전쟁 가능성을 걱정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핵전쟁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답니다 . 왜냐하면 핵전쟁이 나면 두 나라 모두 공멸할 것이기 때문이죠 . 델리나 뭄바이에 핵폭탄이 터지면 다 죽는 상황이 온답니다 .
매년 초에 파키스탄과 인도는 서로 핵시설 위치도를 교환하고 있어요 . 이는 핵 충돌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소통이라고 할 수 있죠. 과거에 인도의 낡은 미사일이 오발탄으로 파키스탄 쪽으로 날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파키스탄은 핵폭탄이라고 반응하지 않고 인도 군부와 연락해서 오발탄임을 확인하고 상황을 안정시켰답니다 .
파키스탄 군부도 핵무기를 국내 정치에 활용하는 것을 막고 있어요 . 핵무기는 나라가 살기 위한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는 거죠 . 가장 확실하게 핵전쟁 가능성을 가늠하는 방법 중 하나는 미국이 자국민 대피령을 내리는지 보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 예전에 뭄바이 테러 때는 실제로 미국이 소개령을 내렸던 적이 있답니다 .
물론 긴장이 고조되면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랍니다 . 두 나라 모두 공멸이라는 결과를 원하지 않고, 엘리트 계층은 핵무기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
파키스탄의 불안정한 상황, 분쟁에 기름을 붓고 있나요?
파키스탄의 불안정한 내부 상황도 인도와의 분쟁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파키스탄은 지역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를 정도로 언어적 다양성이 큰 나라랍니다 . 국어는 우르두어이지만, 실제로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7%밖에 되지 않아요 . 특히 발로치스탄 지역과 아프가니스탄과 가까운 파시툰 지역은 불안정성이 높은 곳으로 꼽혀요 .
파키스탄은 인도보다 덩치가 훨씬 작고, 한 번도 징병제를 해 본 적이 없어요 . 모병제로 군대를 유지해야 하다 보니, 인도를 상대로 전쟁을 계속하려면 국가를 위해 싸울 극단주의자를 양성해야 할 필요성이 구조적으로 있답니다 . 파키스탄은 과거 소련에 맞서 싸우던 아프가니스탄의 무자헤딘을 지원했고 , 이때 아프가니스탄에서 넘어온 난민 캠프에서 '학생'이라는 뜻의 탈레반을 교육시키기도 했답니다 . 파키스탄은 탈레반을 활용 가능한 무력으로 생각했지만 , 결국 탈레반은 미국과 싸우게 되었죠 .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탈레반이 승리하자 파키스탄은 기뻐했지만 , 이제 탈레반은 파키스탄을 진정한 이슬람 국가가 아니라고 여기며 파시툰 지역의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답니다 . 수많은 난민들이 파키스탄에서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송환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요 .
경제 상황도 좋지 않아요. 2022년에는 대홍수로 국토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겼고 , 파키스탄은 IMF 구제금융을 24번이나 받았답니다 . 파키스탄 사람들은 인도가 자신들을 없애기 위해 침략해 올 거라는 현실적인 공포감을 갖고 있답니다 . 경제 수도인 카라치 항구는 상륙 작전에 취약하고 , 나라가 가늘고 길어서 인도 입장에서 미사일 공격 등 종심 타격이 쉽다는 지리적 취약성도 있어요 .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의 핵심인 과다르 항구도 독립운동이 활발한 발로치스탄 지역에 위치해 있답니다 . 인도에 비해 1인당 GDP도 현저히 낮아요 . 이런 상황 때문에 파키스탄 사람들은 공포감과 수세적인 심리를 느끼고 있답니다 . 하지만 수세에 몰리면 오히려 더 공격적이 되고 단합하려는 경향도 나타나죠 . 현재 파키스탄 군은 국경 지역으로 이동하여 전면전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요 . 파키스탄 정부가 테러에 직접 개입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테러 조직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역사가 있고, 현재 상황에서 인도에 쉽게 물러서기도 어려운 심리 상태라는 분석도 있답니다 .
인도의 강경한 태도, 왜일까요?
인도가 카슈미르 테러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어요. 우선 모디 총리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이 있답니다. 작년 총선에서 모디 총리가 처음으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고 연정으로 집권하게 되었어요 . 이런 상황에서는 외부의 적이 필요한 경우가 많답니다 .
인도 언론은 군사력을 과시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어요 . 라팔 전투기,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 자체 개발한 항공모함 등을 자랑하고, 파키스탄 잠수함에는 중국산 엔진이 들어 있다고 깎아내리기도 하죠 . 마치 국뽕 방송처럼 넘쳐난답니다 . 또한, 인도는 자체 GPS 시스템인 '나빅'을 개발해서 전 세계 GPS를 무력화하고 파키스탄 어디든 정밀 타격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어요 . 이렇게 군사력이 강하다고 광고해 놓은 상황에서 아무것도 안 하면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
모디 총리는 '전 세계의 스승'이라는 이미지를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 가짜 뉴스를 활용하는 사례도 종종 보인답니다 . 이런 상황에서 테러를 당했으니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하는 정치적 압박이 있답니다 . 인도가 쓸 수 있는 군사적 옵션으로는 정밀 타격, 국경 근처에서 압력 높이기, 테러 조직 지도자 암살, 전면전 등이 거론되고 있어요 . 인도의 안보 보좌관인 아지트 도발이라는 인물은 파키스탄에서 정보 요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고, 모디 총리실의 실세로 알려져 강경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답니다 .
모디 총리의 정치에는 힌두 국수주의가 깊이 자리 잡고 있어요 . 소고기를 먹었다는 이유로 무슬림이 맞아 죽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고, 힌두 여자를 꼬드겨 이슬람 인구를 늘리려 한다는 '러브 지하드'라는 이야기가 퍼지기도 한답니다 . 이런 배경 속에서 주변국과의 긴장 관계가 심화되고 있어요 . 네팔, 방글라데시, 몰디브 등 주변국에서 반인도 감정이 커지고 친중 성향의 정권이 들어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
인도는 파키스탄에 대한 영향력이 적어서 쓸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다는 분석도 있어요 . 그래서 인도는 파키스탄의 생존에 필수적인 인더스 강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답니다 . 또한, 파키스탄의 발로치스탄 독립 운동을 지원하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거론되기도 해요 . 인도는 가진 수단은 적지만,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답니다.
중재 노력은 효과가 있을까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이 있기도 해요. 하지만 중재가 쉽지만은 않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카슈미르 분쟁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중재를 할 수 없어요 .
이번 테러 발생 시점에 미국 부통령의 부인이 인도에 방문 중이었는데, 테러로 인해 일정이 망쳐지기도 했답니다 . 만약 테러가 의도적이었다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미국 고위 인사의 일정을 방해하려 했을 수도 있어요 . 미국은 과거 USAID를 통해 남아시아 지역에 인도적 지원을 많이 해왔지만, USAID 해체 등으로 지원이 줄어들면서 중재력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있답니다 .
미국의 정치인들이 인도와 파키스탄 지도자에게 전화하여 긴장을 낮추라고 요청하는 시도는 있답니다 . 하지만 당장 급하게 핵전쟁까지 갈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모두 알고 있기에 중재의 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어요 . 앞서 언급했듯이 미국민 대피령이 내려지는지가 현실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답니다 .
결론적으로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은 있지만, 각국의 이해관계와 분쟁의 복잡성 때문에 큰 효과를 발휘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답니다.
이 분쟁,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이 복잡한 분쟁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카슈미르 주민들은 이번 관광객 대상 테러에 대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답니다 . 관광객들이 오지 않으면 자신들의 생계 수단이 사라지기 때문이죠 . 원래는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테러범들에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카슈미르 주민들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어요 .
결국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답니다 . 만약 파키스탄이 인도보다 경제 성장에서 뒤처진다면, 카슈미르는 결국 인도의 지배력이 더 강하게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와요 . 마치 남북한이 체제 경쟁을 하다가 경제력 차이가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줄어든 것처럼 말이죠 . 남아시아 국가들끼리의 교역량이 매우 적은 상황에서 , 서로 잘 지내는 방향으로 경제 발전을 도모하면 관계 개선의 가능성도 있답니다 .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치 훌륭한 무술 감독처럼 두 나라가 싸우지만 각자 집에 가서는 자신이 이겼다고 말할 수 있는 각본이 필요하다는 비유도 있답니다 . 2019년 발라코트 공습 사례처럼, 실제로는 큰 피해가 없었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모두 자국민들에게 자신들이 이겼다고 선전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관리하기도 했죠 . 선거와 정치도 분쟁에 영향을 미치는데, 카슈미르 이슈가 더 이상 정치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때까지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어요 .
비록 우발적인 사건들이 발생하지만, 핵전쟁으로 이어질 공멸이라는 결과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이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답니다 . 파키스탄은 경제적으로 실패했지만, 인도와 파키스탄의 엘리트 계층은 핵무기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답니다 . 이 분쟁은 오랜 역사와 복잡한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먹고 사는 문제나 경제 발전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답니다.
'국제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왈츠이후] #5. 영국학파 - 국제사회는 존재하는가? (0) | 2025.05.09 |
---|---|
[왈츠 이후] #4. 구성주의 - 국제정치는 상상의 공동체다 (0) | 2025.05.08 |
[왈츠이후] #3. 자유주의 국제정치이론 - 제도와 협력은 가능한가? (0) | 2025.05.07 |
[왈츠이후] #2. 공격하는 현실주의자 vs 방어하는 현실주의자? (0) | 2025.05.06 |
[왈츠이후] #1. 왈츠의 구조현실주의 – 전쟁은 구조의 산물인가? (0) | 2025.05.05 |